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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면] 시험에 미치다, 여행에 미치다! 2편 에 대한 상세정보
[5면] 시험에 미치다, 여행에 미치다! 2편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2.03.21

여행에 미(美)치다

시험이 끝난 후, 다양한 여행 계획을 세우는 학우들이 많다. 가까운 일본부터 먼 유럽까지 여러 나라의 매력에 취하는 청춘들. 여행에 미(美)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게 아니다. 다만 하나만 더 챙기면! 여행에 완벽하게 미칠(Crazy) 수 있다. 나라마다 고유한 풍습·문화들을 면밀히 살피고, 만
약의 사태를 위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이른바 ‘인생샷’을 향한 과도한 열정을 조금 줄이면 끝이다! 자 이제, 열심히 시험 공부한 당신, 떠나라

1. Don't do it here. 여기서 이 행동은 삼가자

나라마다 고유한 풍습·문화들을 면밀히 살피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우리나라와 다른 ‘절대 금지’ 행동들이 분명 존재하기에 우리들은 그것들을 조심하며 여
행을 즐겨야 한다. 동남아시아 대표 여행지인 태국. 타이에서는 지폐를 훼손하는 것이 금지행동으로 여겨진다. 왜냐하면, 지폐에는 왕이 그려져 있고, 실수로 찢거나
물에 젖게 만들기만 해도 왕실을 향한 모욕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처벌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모두 주의하자. 다음으로는 ‘깨끗한 정원의 도시’라 불리는 싱가포
시험에 미치다, 여행에 미치다!
전국 대학생들 평균 시험공부 시간 8.1일로 밝혀져
1. Don't do it here. 여기서 이 행동은 삼가자
2. 과도한 ‘인생샷‘ 우리를 향한 ’Shot’이 되지 않게 주의하자
여행에 미(美)치다
대학교 커뮤니티를 강타한 ‘유우머’ 공부법
우리대학 학우들의 시험기간 미친 짓
르이다. 여러 여행지 중에서도 최고의 쾌적함을 자랑하는 이곳에서의 금지행동은 바로, 껌이다. 관광객일지라도 껌을 씹거나 판매한다면 그 즉시 최소
80만원의 벌금을 물거나 그 이하의 징역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무엇이 금지되어 있을까? 영화 ‘달콤한 인
생’, ‘로마의 휴일’ 속 대표적인 촬영지에 관한 금지법이 있다. 그것은 트레비 분수에 들어가지 말 것, 광장 계단에서 젤라또를 먹지 말 것이다. 관
광객들의 무분별한 영화 재연 덕분에 로마의 역사적인 명소가 손상 및 부식 위험성이 높아져서 금지되었다고 한다. 

2. 과도한 '인생샷' 우리를 향한 'Shot'이 되지 않게 주의하자 

 지난 3월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넌에서 홍콩인 관광객이 사진을 찍다 발을 헛디뎌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매
년 여행을 가는 관광객들이 촬영 중에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인생샷’을
찍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아찔한 곳에 올라가는 행위 때문이다. 최근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플랫
폼이 발달하면서 타인보다 더멋지고 예쁜 사진을 올리는 행위가 마치 경쟁하듯이 이어지고 있다. 남들의 흥미와 관심에 기
준을 두어 정작 그 속에서의 힐링을 외면한다.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여행이 진정 나를 위한 것일까? 여러 곳을 돌아다니
며 낯선 이와의 만남, 다양한 체험, 활동 등은 비로소 진정한 즐거움과 추억을 줄 것이다. 무언가의 결과물이 아닌 그 과정
중 느끼는 감정과 눈에 담는 풍경만으로도 여행에 미칠 수 있다. 

_김고은 기자 

여행,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입니다. 

두근두근설렘으로 가득찬 여행. 떠나는 그 자체로 좋지만 타국을 방문하는 만큼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앞글에서도 나왔듯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중요한 만큼 이번 글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지난달에 벌어진 프랑스 인질구출 사건이나, 샘물교회
봉사팀 사건, 프랑스 파리 11·13테러, 아리아나 그란데 영국 공연 중 멘체스터 경기장 폭발 테러 등. 여러 사고들은 지금껏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에게도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 여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도 좋지만 안전을 우선시해
야 그 설렘을 지킬 수 있는 법! 순천대 신문사에서는 여행 기본 안전상식을 알려 주기위해 이번 기사를 준비했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드립니다. 여행경보신호등제도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절대 안전한 것은 아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고 각국의 혼란 상황은 대한민국 정부조차도 관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대
책으로 우리나라는 중·장기적인 여행안전경보 제공에 초점을 둔 여행경보신호등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흑색경보는 여행금지국가로 방문을 금해야 하고 이 지역 체류자는 즉각
대피·철수해야 한다. 예외적인 사유에만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 방문할 수 있다. 적색경보는 철수권고로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하여야하고, 가급적 여행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 황색
경보는 여행자제국가로 신변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남색경보는 신변안전 유의 정도의 단계로 가급적 여행을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이밖에도 특별여행경보 제도가 있다. 단기적인 위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 발령한다. 해당국가의 치안이 단기적으로 급속히 불안정해지거나 전염병이 창궐하거나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등이다.


긴급 상황에 당황하지 마세요, 외교부가 있으니까요!

위에서 나온 4단계의 지역과 자세한 여행알림사항은 외교부 홈페이지에 나
와 있다. 간편하게는 ‘해외안전여행’ 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깔아 확인할 수
있다. 위기상황 대처 메뉴얼과 대사관 정보, 현지 긴급 구조 등에 대한 유용
한 정보가 안내되어 있으니 다운 받아두면 응급상황에서 도움이 된다. 우리
에게 익숙한 나라인 프랑스, 스페인, 영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의 일
부 지역도 4단계에 속해 있으니 꼭 필수로 확인하자. 혹여나 긴급한 상황이
생길 때는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외교부 영사 콜센터로 연락할 수 있다.
영사 콜센터에서는 해외재난 및 각종 사건사고, 통역서비스 제공, 신속해외
송금 지원, 여권분실 등의 업무를 한다. 또한 해외공항 도착직후 영사관에서
여행자 휴대전화로 발송하는 국가별 안전 문자메시지도 잘챙기자.


설마 내가 당하겠어? 안전불감증은 STOP!

안전불감증이란, 모든 것이 안전할 거라며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
을 가리킨다. 사건, 사고는 대부분 “별일 없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 성
수대교는 건설사의 부실공사와 감리담당 공무원의 부실감사, 그리고 정부의 안전검사 미흡이 연
결되어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삼풍백화점도 별반 다르지 않다. 삼풍백화점은 붕괴 조짐을 사전에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조치로 일관하여 더 큰 화를 불렀다. 결국 1천여명 부·사상자가 발생
하여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적피해를 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물론, 자국에서의 사고와 여행은
맥이 다르지만 안전을 무시하여 사고가 난다는 것은 똑같다.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새길지 모르니 불상사에 대비해야 한다. 외교부에서는 “세계 어느 지역도 안전한 나라는 없다”며
여행경보단계와 영사관콜센터 연락처(+82-2-3210-0404)를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여행경보가
지정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특정국가나 지역이 반드시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니 이 점도 유의하자. 

_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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