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립자의 정신을 이어, 후손이 전한 울림… 역사홍보관 순례와 참배로 깊어진 감동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개교 9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에, 대학 설립자인 우석 김종익 선생의 손녀이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김희주 박사가 대학발전기금 2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김희주 교수가 대학 측에 먼저 연락해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부(祖父)의 숭고한 교육 철학을 기리고자 하는 후손의 깊은 애정과 신념이 담긴 특별한 나눔으로 평가받고 있다. 14일 총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은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으며, 이후 김희주 교수를 포함한 우석 선생 가족 일행은 이병운 총장 및 보직자들과 함께 대학 역사홍보관과 우석 김종익 선생의 흉상, 기념비, 해룡 선영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설립자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순례의 시간을 가졌다. 김희주 교수는 “조부의 뜻과 흔적이 깃든 대학의 발전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순천대학교가 설립자의 정신을 계승해, 더욱 크고 단단한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이병운 총장은 “김희주 교수님의 따뜻한 나눔은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90년의 뿌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순간이었다”라며, “우석 선생님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미래 100년을 향한 실천의 여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우석 김종익 선생은 일제강점기 농업을 통해 나라를 일으키겠다는 ‘구국농업’의 정신으로 1935년 순천공립농업학교(현 국립순천대학교)를 설립한 교육자다.김종익 선생은 1937년 51세의 일기로 타계하면서 재산 175만원(현재 가치 약 5천억 원 상당)을 육영사업을 포함한 사회 공익사업에 희사했다. 유족들은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순천고등보통학교(현 순천고)과 순천여자고등보통학교(현 순천여고)를 설립했으며, 서울에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현 고려대 의대와 합병)와 부속병원까지 세웠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설립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해룡면 선영을 정비하고, 개교기념일마다 참배를 이어가고 있다. 대학 측은 개교 90주년을 맞아, 우석 선생의 교육 철학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역사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적극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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