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농생명과학과

- 농화학과 윤소희 대학원생 및 농생명과학과 송기준·임동욱 학부생, 

토양 관리 기술 및 메탄 배출 저감 연구로 수상 쾌거 … 지속 가능한 토양 관리 연구 성과 인정

▲ 국립순천대 김상윤 교수 실험실 단체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농화학과 BK21 IT-Bio융합시스템전공 박사과정 윤소희 학생과 농생명과학과 학사과정 송기준·임동욱 학생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소노캄 제주 리조트에서 열린 한국토양비료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 대학원생 구두발표상과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우수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구두발표 부문에는 총 22명의 대학원생이, 포스터 발표 부문에는 약 219편의 연구가 접수되었다. 윤소희 학생은 대학원생 구두발표 부문에서, 송기준·임동욱 학생은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각각 우수한 연구 성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소희 학생은 “Woody biochar application significantly increases net ecosystem carbon balance and carbon sequestration in red pepper cropping systems based on soil depth distribution pattern(고추 재배지에서 목재 바이오차 처리가 순 생태계 탄소 수지와 토양 깊이별 탄소 격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 구두발표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고추 재배지에서 목재 바이오차를 활용해 탄소격리량을 높이는 방안을 분석한 것으로, 기후변화 완화와 농자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았다. 본 연구는 농촌진흥청 공동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같은 연구실의 이여명, 자스민 대학원생과 함께 수행되었다. 윤소희 학생은 “지도 교수님과 동료 연구원들의 도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토양학 분야 발전에 필요한 연구에 꾸준히 매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포스터 발표 참가자들이 연구를 2분간 요약해 발표하는 ‘2분 스피치’ 방식이 처음 도입되어 눈길을 끌었다. 총 219편의 포스터 중 50편이 스피치에 나섰으며, 이 중 국립순천대 농생명과학과 학부생 2인이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작 15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두 학생은 교내 BBCC(국내·외 대회 참가 경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회에 참가하여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송기준 학생은 ‘벼 논에서 수생식물을 이용한 온실가스 메탄 배출 저감과 배출 기작 구명’을, 임동욱 학생은 ‘고품질 초식 사료 생산을 위한 질경이의 최적 시비량 산정’을 주제로 각각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송 학생의 연구는 벼 재배 과정에서 메탄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수생식물의 역할을 밝혔으며, 임 학생의 연구는 질경이의 사료적 가치를 조명하고 최적 생산을 위한 시비량을 제시하여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상과 관련해 송기준 학생은 “학회에서 상까지 받게 되어 놀라웠고, 함께 연구한 동료들과 지도 교수님의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임동욱 학생은 “연구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물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립순천대 김상윤 교수 연구실은 농경지의 온실가스 및 암모니아 배출 저감, 토양 탄소 증진, 미세먼지 및 미세플라스틱 저감 기술 개발 등을 중점으로 연구하며, 지속 가능한 토양 관리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통해 국립순천대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환경 보호를 위한 연구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윤소희, 송기준, 임동욱 학생 발표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