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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면] 사진과 그림, 책과 사람이 어우러진 특별한 책방에 대한 상세정보
[7면] 사진과 그림, 책과 사람이 어우러진 특별한 책방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8.11

임현택 기자가 추천하는 독립출판서점 심다

심다는 독립출판서점이다. 독립출판이란 개인이나소규모 그룹의 사람들이 모여 책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직접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창작자가 직접 만들고 유통하기 때문에 시중의 많은 다른 출판물과 달리 다양한 책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특징으로 독립출판물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으로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다. 독립출판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더 세밀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심다에는 독립출판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책들이 있. 책방을 운영하는 홍승용 씨(사진예술학과98)김주은 씨 부부는 특별히 그림책, 사진책, 여행과 관련한 책들을 좀 더 많이 만날 수 있도록 서점을 채워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BlindDate with a Book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책 소개팅을 진행하고 있다. 주목받지 못한 좋은 책들을 선별하여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각 책을 대표하는 태그를 붙여 진열하는 것이다. 이렇게 고른 책들이 여행지에서 친구가 되어줄 수도 있고, 우연히 만난 운명의 책이 될 수도 있기에 선물용으로 제법나간다고한다.심다는 원래 부부의 작업실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한다. 그러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작년 12월 어느 날, 운명처럼 지금의서점 자리를 계약하게 된 것이다. 순천역 맞은편 작은 골목, 역전시장 초입의 위치. 서점이 있기엔 다소어울리지 않는 장소라 주변 지인들은 많은 걱정을 보냈지만, 이들 부부에겐 즐거움과 기대감이었다. ‘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문을닫는다. 왜냐하면 도서 지역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부부가 함께 섬으로 가기 때문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진예술강사로 5년째 활동하고 있는 부부는책만큼 사진이 좋고, 아이들이 좋다고 한다. 특히 매주 화요일에는 땅끝마을에서 배를 타고 넙도라는 섬으로 들어가 사진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서점은 더 이상 책만 판매하는 장소가 아니라는 이들부부는 서점이 책속의 지식과 사람의 지혜가 만나고교류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심다에서는다양한 주제의 원데이클래스와 강좌, 그리고 문화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또한 한달에 2회 지역민들의 독서모임을 위해 서점 공간을 무료로 내어주기도한다. 서점 손님들과 지인들을 통해 헌책을 기부 받책꾸러미, 책꾸러미라는 프로젝트로 받은 책들을지역 프리마켓을 통해 모두 판매하고 그 수익금 전액으로 새 책을 구매하여 섬마을 학교에 기증하는 등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그저 사진과 그림이 좋았던 것처럼 책이 좋았고, 이 좋은 만큼 사람이 좋았다고 말하는 책방 부부.

모든 것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지금의 작은 동네서점 심다를 있게 한 것이다. 부부는 책을 판매해좀 더 많은 수익이 생긴다면, 책을 만들어 주는 나무를 많이 심고 싶다고 한다. 독립출판물이라는 생소하지만 그만큼 귀한 책들과 좋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이특별한 서점을 독서의 계절 가을에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가는 방법

학교 앞에서 순천역 가는 모든 버스 가능!역전 로터리에서 축복예식장 골목으로 들어와수협 바로 옆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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