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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면] 무의미의 의미화 - ‘의미화’를 찾아서에 대한 상세정보
[8면] 무의미의 의미화 - ‘의미화’를 찾아서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6.29

27번째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정종환 교수 개인 작품전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국립순천대학 70주년기념관 전시실에서 우리대학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정종환교수의 27번째 작품전이 열렸다. 이번 주제는 의미의 의미화,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대부분 바쁜 생활 속에서 그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 채 지내는 일이 많다. 하지만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사물을 그림에 담아서 유심히 보면 그것에 대한 정체성과 스스로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의미화를 표현했다.


의미의 주제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다

정 교수는 미술대학 때, 김춘수 시인과 공부했던 시<꽃의 소묘>에서 의미란 보이지 않지만, 꽃이 피는것과 같다며 무의미란 부재와 같다는 표현에 큰 충격과 영감을 받았다. 작품에 무의미한 것을 표현하고 그것을 반복적으로 봄으로서 그 의미를 깨닫고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으로 이어지는 것에 의미를 둔다. 정 교수의 예술사물에는 인간을, 인간의 흔적을, 현대인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특별히 버려진,쓸모없는 내팽개쳐진 자로서의 상상의 눈물을, 기괴한 절규의 언어를 전하고 듣고 전율케 하는 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2m 이상의 커다란 그림도 전시되어

이번 작품전에는 2m 이상의 그림이 다수 전시 되면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작품명 <의자들>은 가로 3미터66센티 세로 1미터80센티로 이번 전시회 중 가장 큰 작품이다. 한편, 정 교수의 전시회는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차후 미국에서의 활동도 계획 중이다. 정 교수는 미국에는 큰 사이즈의 그림이 많아 2m넘는 나의 작품도 자연스럽게 경쟁력을 가질거라는 생각이 든다앞으로 더큰 작품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_강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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