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객관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섭렵하고자 ‘기숙사 자치회 공금 운용 관련 설문지’에 관해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기숙사 관생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전체 관생 중 10%가 넘는 총 190여 명이 응답했다. “기숙사 자치회의 공금 횡령 논란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모두 175명이 잘 안다(52.1%), 보통이다(40%)라고 대답했다. 그들은 해당 사건을 에브리타임을 통해서(50.5%), SNS와 페이스북을 통해서(23.2%), 지인을 통해서(16.3%) 접했다. 반면 기숙사 사과문은 겨우 3.2%에 불과해 초창기에 공표된 사과문의 파급력이 적었다는 게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추가로, 사과문에 대해서 만족하는 이들이 0%로 밝혀졌다. 반면 불만족은 무려 87.4%에 달해 대다수의 학우가 부정적인 평가를 함이 확실시되었다. “자치회칙의 감사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전혀 운영되고 있지 않다(67.9%), 잘 모르겠다(25.8%) 과반수의 학우에게 자치회 감사회칙의 존재가 깊이 와닿지 않음을 보여준다. (지면의 부족으로 전체 설문 조사 결과는 싣지 못하였으며, 편집되지 않은 조사 결과는 http://naver.me/GKOr6ywj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숙사 자치회의 공금운용과 횡령 사건은 빙산의 일각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기숙사 자치회에 관한 문제점들은 많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분명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 이 상황은 그저 학우들의 의문점을 더 키울 뿐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학우가 답했듯이 이번 기숙사 자치회의 행동과 경위들을 포함해 감사 부분이나, 결산보고 부분들을 다시 한번 철저히 검토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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