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과 이로 인한 변화에 대하여' 일반재정지원대학이란 정확히 무엇
인가. 선정되면 무엇이 좋은 것인가.
2021년 하반기에 이룬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재정지원대학이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에서 대학기본역량진단을 거쳐 선정된
대학을 의미하며 해당 대학은 2022년
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교육부로부터 일반재정과 특수 목적 재정,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을 모두 지원받는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문재인 정부의
대학 평가 방식의 명칭이며 앞선 박근혜 정부에서 실시한 대학 구조개혁 평가의 2차 평가를 명칭과 몇몇 방식을
바꾸어 실시한 것이다. 진단의 목적은
대학 경쟁력의 큰 요인 중 하나인 재정
지원을 양질의 대학에 집중하여 대학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2018년 당시 진단으로 인한 대학의
분류는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세 가지로 나뉘
었는데 우리 대학은‘일반재정지원대학
이 아닌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되었다.
그 결과, 특수목적지원과 특수목적사업
의 신청은 가능하나, 일반재정 지원이
제한되었다.
1차 진단 이후 취임한 고영진 총장을
중심으로 우리 대학 구성원들은 지난
불명예를 씻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성실히 임했다. 그 과정에서 국립대학
육성사업 연차평가 최우수 등급 선정,
국공립대학 청렴도 평가 최우수 등급,
양성평등 우수기관 선정, 정부 초청 장
학생(GKS) 한국어 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가 있었으며 마침내 지난 8월 교육
부에서 발표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우리 대학 대외협력실의 기사에 따르
면 지난해 9월 3일, “이번 일반재정 지원 대학 선정을 기점으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정 보완하고 현재 진행 중인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 Grand ICT 지
원 사업,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 사업
등의 지원 강화를 통해 추가적인 정부
재정 지원 사업 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
획이다."라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 사업단장, ICT 융합공학
학부 신창선 교수는 본 사업단은 2020
년 교육부에 의해 선정되어 지역 성장
과 스마트 농업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스마트 농업과 ICT
융합 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
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업단의 대표적인 사업은 교육과정
혁신으로는 ICT 융합공학부 및 참여학
과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마트 농업
융합전공을 2021년 1학기부터 개설·
운영하고 있다. 교육 방법 혁신으로는
기존 단순 강의 형태의 수업방식에서
탈피하고자 문제 해결형, 팀티칭, 동영상 강의 등으로 다양한 수업 형태를 제공한다. 교육 환경 혁신으로는 학생 및 교수가 실시간 양방향 화상 강의 및 비
대면 동시 강의가 가능한 강의실과 컴퓨터 실습실(2실)을 구축·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본 사업단은 아쉽게도 2022
년 2월 말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있다. 현재와 동일한 명칭과 내용으로 교육 혁신 지원에는 한계가 있지만 일반
재정지원대학 선정을 기점으로 산학협력 선동 대학 육성사업(LINC 3.0사업)
과 연계할 계획이다. 연계 이후에도 대
학의 교육혁신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음을 ICT 융합공학
학부 신창선 교수는 밝혔다. 교육의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준비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 사업단
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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