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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순천대학교 교수 생활을 정리하며 올리는 글에 대한 상세정보
[칼럼] 순천대학교 교수 생활을 정리하며 올리는 글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0.02.03



순천대학교 교수 생활을 정리하며 올리는 글



 

2019년이 저물어 가고, 나의 순천대학에서의 생활도 이제 정리를 해야만 하는 시점입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의 구성원들이 저에게 베풀어 주신 큰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이제 올해 마지막으로 발행되는 순천대학 신문사의 지면을 통하여 글을 올립니다. 1986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이 대학에 몸담고 생활하는 동안 우리 순천대학을 진정으로 사랑하였고, 대학인으로서의 사명과 교수로서 임무에 게으르지 않으려 나름대로 노력하였지만, 지금 되돌아보니 많은 회한과 후회 그리고 작은 보람들이 교차하는 세월이었음을 회고해 봅니다.

 

우리 대학이 전남 동부지역의 핵심 연구 및 교육기관으로 우뚝 서는 데는 교수 학생 직원들의 구성원 모두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순천대학의 수많은 동문을 포함한 이 지역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다양하고 많은 지원이 집결되어 오늘이 탄생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삼 십여 년 동안 교수로서 봉직하는 동안 교육과 연구뿐만 아니라 교수회평의원회의 회원과 평의원으로서 임무를 다하려고 다짐하기도 하였고, 순천대학 언론사와 학생생활관의 보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였는지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남 동부지역 사회의 각종 시민 사회단체를 조직하고 함께 활동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전국 교수노동조합의 한 역군으로서 바쁜 시간을 할애하기도 하였으나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되돌아가서, 지금까지의 나름의 경험을 활용하여 우리 대학과 이 지역사회의 후견인이 되고자 하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요즈음입니다. 그동안 베풀어 준 많은 배려에 보답할 수 있도록 게으르지 않고 영육 간에 건강함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이월 말(28)에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조금만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만들기를 감히 제안하며, 순천대학의 모든 구성원들과 지역사회의 시민들에게 연말인사를 전합니다. 우리 모두 경자년 새해에 복 많이 지읍시다.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20191213일 아침, 시원여여실(是圓如如室)에서 정영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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