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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학발전기금 조성에 대한 단상에 대한 상세정보
[칼럼] 대학발전기금 조성에 대한 단상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0.01.13



순천대학교 대학발전기금 조성에 대한 단상


순천대학교 기획처장(재단 상임이사) 강형일

최근 순천대학교 발전기금 모금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모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출범한 고영진 총장의 엄청난 노력과 함께 대학 구성원들의 높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에 따른 것이다. 기업체 대표, 동문 등 학외 인사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모금 활동에 교수, 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이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동참함으로써 모금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대학발전기금은 반드시 조성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거두절미하고 그렇다.’ 대학 자체의 생존과 경쟁력을 위하여 수반되는 재정에 필요불가결한 방편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재정 지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금의 규모는 충분하지 않고, 대학자체의 특화 사업이나 전략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기도 쉽지 않다. 대학발전기금은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대학이 개인, 단체, 기업체, 또는 기관으로부터 모금하여 마련하는 재원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정부의 재정지원은 모든 대학에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용도가 매우 한정되고, 경우에 따라 까다로운 조건이 제시된다. 2019년 비슷한 규모의 국립대학인 강릉원주대, 목포대, 안동대, 창원대 등이 확보한 정부재정지원 사업 규모가 평균 130억 규모인데 반해 우리대학이 확보한 규모는 약 60억으로 1/2에도 미치지 못한다. 발전기금을 통한 재정의 확보는 대학의 자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정부사업에 대한 대학의 선택권을 어느 정도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개인 또는 기관(부서)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도 발전기금이 아니고서는 가능하지 않다. 그렇다고 대학발전기금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순천대학교 발전기금은 순천대학교발전지원재단 운영 시행세칙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발전기금 재원을 이용한 사업들은 학내외 인사로 구성된 발전지원재단 이사회의 승인을 받고 수행된다.

 2019년도 우리대학의 일반재원에 해당되는 예산은 총 304.3억 원으로 경직성 경비가 92.0%인 반면 사업성 경비는 8.0%에 불과하다. 사업성 예산은 우리 대학의 주요 사업을 운영하는 재원으로 201667.69억 원(21.8%). 201765.92억 원(20.9%), 201843.87억 원(14.5%), 201924.35억 원(8.0%)으로 지속적으로 크게 감소되어 왔다는 점에서, 우리 대학의 재정 상황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발전기금 확충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순천대학교가 지역 사회 및 기업체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2019년 순천대학교 발전지원재단에서 지원하는 주요 사업으로, ⓛ 교수들의 학술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지원사업, ②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 인문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범민아카데미지원사업, ③ 외국 자매대학과의 교류 강화 및 외국인 대학원생을 유치하기 위한 국제교류협력지원사업, 우수하고 학비조달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과 기부자가 지정한 지정기부사업이 있다. 모두가 대학구성원을 위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사업들이다. 발전기금을 통한 재정확보가 튼실할수록 대학발전을 위한 대학 자체 사업의 형태는 훨씬 다양해질 수 있다.

 순천대학교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고 순천대학교의 발전이 곧 지역의 발전이라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발전기금 못지않게 크나큰 마음의 기부를 해주시는 것 같아 더욱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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