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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2일 동천에서 순천대학교 화학공학과와 스마트팩토리혁신학과가 화합하여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 마라톤 시작 전 성공을 다짐하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참가 학생들과 교수님 >
이번 캠페인 참가자들은 본래 남승룡 마라톤대회 중에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대회가 취소되면서 자체적으로 동천 마라톤 행사를 기획하여 개최하였다. 마라톤은 용당교를 시작으로 동천길을 따라 내려가 순천만국가정원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10km 코스로 진행되었으며, 이 코스는 동천 변의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 향연을 느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였다.
마라톤 캠페인이 진행되는 날, 참가자들은 출발 지점인 용당교에서 만난 후 단체 기념사진 촬영 및 몸풀기 준비운동을 하며 서로 간의 어색함을 없앤 후 마라톤을 시작하였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초반 1~3km 구간에서는 달리기에 적응하고, 4km 지점부터 본인만의 페이스를 찾아 코스를 달렸다. 또한 반환점을 향해가며, 반환점을 먼저 돌아서 오고 있는 선배들과 마주했을 때는 서로를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반환점을 돌아 종료 지점인 용당교를 향해 갈 때는 한 명씩 뒤처지는 동기들과 선배들이 있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서로 격려하며 함께 달려 모두 완주하였다.
이번 마라톤에 참가한 순천대학교 화학공학과 이시현 학생은 “요즘 무기력하며 게으름이 심해져 번아웃이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마라톤을 계기로 활기가 돌고, 평소 끈기 부족한 나이지만 끝까지 해낼 힘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라톤의 경험을 인생에 대입해 보았을 때 끝을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 당장 힘든 순간을 지나고 보면 순탄했던 과거의 경험이 되고, 원만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마라톤 행사를 끝마친 소감을 전했다.
다음에도 이러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다면 큰 행사에서 우리 대학의 의과대학 유치 홍보를 널리 해주길 기대해본다.
< 마라톤 완주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참가 학생들과 교수님 >
_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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