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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부는 바람과 함께, 순천대학교의 1년을 결정할 제38대 총학생회 선거가 시작됐다. 투표는 지난 9일 오전 8시 50분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순천대학교 전자출결 앱에서 실시됐다.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에 투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최초 투표에서 전체 투표율이 절반을 넘지 못하여 선거 결과 발표는 무산됐다. 10일 오후 6시까지 연장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오후 7시에 투표 집계, 그 결과를 순천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개했다. 선거 투표율은 50.11%(3,144명)이고 투표 결과, 찬성 77.83%(2,447표), 반대 22.17%(697표)로 순천대학교 제38대 총학생회가 결성됐다. 다가올 총학생회의 주요 공약으로는 첫 번째, 대학 생활 회복 프로젝트이다.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점차 전환되는 시점에서 해외 탐방, 국토 순례, 농촌봉사활동 등 행사 진행을 약속했다. 두 번째 공약은 총학생회비 절감이다. 순천대학교는 기존 총학생회비를 만 원씩 납부하고 있다. 금액적인 부분에 의의를 두기보다는 학생자치기구와 학우들의 보이지 않는 폭을 줄이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세 번째 공약은 에브리타임 총학생회 게시판 신설이다.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소통 협력 군을 설립 후 학우들과의 원만한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 네 번째 공약은 학생회비 지출 내역을 개인 이메일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학생회비 납부자들 학생회비 지출 내역을 요청자 이메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조했다. 다섯 번째 공약은 대동제 연예인 선호도 조사이다. 예산 범위 내에서 다수의 후보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학우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의견을 100% 반영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모두가 가치 있는 한 표를 행사하여 결성된 이 학생회들이 학우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학교를 잘 꾸려나가길 바라며 기사를 마무리하겠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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